TLSO 보조기를 압박력을 강하게 하는 이유

골절치료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골절 부위의 고정과 안정화입니다. 다리 골절을 예로 들어볼까요? ​ 한 달 전 우리 아이가 (중학교 1학년 여중생, 14세) 발을 세게 책상에 부딪혔습니다. 아파죽는다고 30분간 발을 붙잡고 있더군요. 아이들이 다치기도 하고 타박상 정도이려니 생각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발이 부어올랐고 해서 얼음 찜질과 압박붕대로 감아주고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 계속 발이 좀 부어있고 아프다고 해서 동네 병원에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가운데 발가락이 살짝 금이 갔다고 하네요. 1개월 정도 깁스 해주라고 병원에서 이야기 해서 깁스는 좀 그렇고 학교도 다녀야 하고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기능성 깁스 바코패드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 골절은 깁스만으로 치료가 됩니다. 특별히 약도 안먹고 특별히 수술도 필요없고 단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불편함도 있고... ​ 척추압박골절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몸통에 깁스가 곤란하니까 보통 TLSO 척추보조기가 깁스 역할을 하는 겁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입니다. 일반적 골절 같으면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불편하고 힘도 들고 아프기도 하고 어쨌든 몸통 깁스(척추보조기) 하고 2~3개월 지내면 됩니다. ​ 심한 골절이 아니라면 너무 고통이 심하지 않다면 입원할 필요도 없습니다. 통증약을 병원에서 처방받고 집에서 병간호 해주실 분이 있으면 ... ​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대부분입니다. ( 50,60대도 10~20% 입니다 ) 생활하기가 힘드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입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 ​ 골절의 치료는 시간, 그리고 인내, 스피노메드 ​ 가장 중요한 것이 골절된 부위의 뼈와 뼈들의 받혀줌과 지지력인데... 플라스틱재질의 TLSO 척추보조기는 살과 뼈, 몸통 사이로 공간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뜬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압박력이 강하게 하다보니 "숨쉬기도 어렵고 갈비뼈가 눌려서 아프다거나 소화도 안된다" 는 하소연을 합니다.. 그런데도 참고 3개월만 지내라고 합니다. " 3일도 못하겠구먼! 단3시간도 못차겠구먼! ​ 어쨌든 방법이 없죠! ​ 문제는 대부분의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환자는 70~90대의 고령자들입니다. 이미 기존의 질병들이 1~2가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골다공증이 있고 고혈압, 당뇨는 기본이고 허리만성통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허리질환을 이미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도 ... 한 몫합니다. 심지어 심장질환 또는 뇌질환, 암 투병, 파킨슨병, 치매 ... ​ 골다공증증은 암치료만큼 어려운 병입니다. 기본 2~3년 이상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처음에는 자식들의 성화에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6개월정도 지나면 90%이상 포기합니다.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며 ... 그러다가 2차골절을 겪으시고 후회를 합니다. ​ 노인들의 사망 원인 중에 (일본에서 10년전 조사에 따르면) 4~5위에 해당할 만큼 골절이 위험합니다. 바로 골다공증성 골절로 2차 3차 골절을 반복적으로 겪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거동을 못하고 누워서 지내다가 욕창이나 근육감소와 함께 활동성이 떨어지고 운동력이 떨어지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 악화되면 결국 1년 안에 사망하게 됩니다. ​ 그래서 골다공증이 무서운 겁니다. ​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단기적으로 2,3개월 임시방편으로 대처하면 안된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의학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단순히 골절의 치료라는 측면만 본다면 2~3개월이면 충분하지만 ... 골다공증이 동반되었다면 반드시 2차골절에 대비하여야 하며 그와 동시에 골다공증 치료기간이 2년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척추보호를 위한 장기적으로 2년 이상의 보조기 착용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척추압박골절 후 척추후만증, 꼬부랑 증후군과 같은 후유증과 삶의 질 저하, 우울증과 활동성의 저하로 인한 근육감소 등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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