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자세와 요추전만, 그리고 스피노메드
요추전만과 허리 디스크의 상부상조
요추전만은 중력을 이겨 내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직립자세와 관계가 아주깊다
아기는 요추전만 없이 태어나 점점 자라면서 앉고서기를 시작할때 요추전만이 발달한다.
진화 과정에서도 요추전만과 직립자세의 떼려야 뗄수 없는 관계를 볼 수 있다.
원숭이나 고릴라에게 인간과 매우 흡사한 유전적 특성이 있지만
직립이족보행을 하는 인간만이 요추전만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두 발로 걷도록 훈련된 일본 원숭이에게서 요추전만이 관찰되고,
심지어 실험쥐도 석 달 동안 상체를 들어 올려 두 발로 걷게 했더니 요추전만이 생기는 것을 보면 요추전만이 직립보행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사람은 요추전만이 있어 자기 체중의 세 배에 가까운 무게를 번쩍 들어올릴 수 있지만, 요추전만이 없는 고릴라는 자기 체중의 반 밖에 들어올리지 못한다고하니 요추전만이야 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척추의 특성이라 볼 수 있다.